티맵모빌리티, 티맵 찐팬 전략 통했다…'올 뉴 티맵'으로 고공행진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티맵' 운영사 티맵모빌리티가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올 뉴 티맵' 효과로 올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새해에도 티맵 모빌리티 프랫폼 중개, 라이프 영역에서 신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2025년 기업공개(IPO) 기대감을 키운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티맵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 종합 모빌리티 앱 국내 1위 자리를 굳혔다. 티맵 대리 서비스는 티맵모빌리티 버티컬 서비스 영역을 이끌어 가는 핵심 사업으로 부상했다.
티맵 대리 론칭 이후 티맵모빌리티는 상생에 힘을 쏟았다. 대리 기사의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기사님 행복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기존 이동형 쉼터 운영, 추석 선물 증정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서는 기사들의 이동을 직접 지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부터 심야시간 대리 기사가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공유 바이크 △공유 킥보드 △공유 차량 업체 등 제휴를 통해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티맵 대리 가입 기사 30% 이상이 할인 혜택을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티맵모빌리티는 KB금융그룹과 협업해 대리기사를 위한 다양한 금융 혜택도 선보였다. 대리기사 전용 급여통장을 출시, 50만원 이상 입금 내역이 있으면 수수료를 면제한다. 출시 6개월 만에 무려 5만8000여 계좌가 개설됐다. 또 대리기사용 체크카드를 통해 대중교통·통신·편의점 등 요금 할인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세무상담비도 절반 넘게 할인해주기도 했다.
티맵 화물은 국내 물류 시장에 '디지털 전환' 의지를 드러낸 드러낸 분야다. 지난해 2월 화물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현재 2000개 이상 사업자의 회원 계정을 확보했다. 페덱스, 쿠팡마켓플레이스 등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대량 화물 처리 프로세스 구축 등 운송의 만족도를 높였다. 티맵모빌리티 화물 자회사 와이엘피 매출은 지난해 1360억원으로 2021년 476억원에서 급증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9월 '올 뉴 티맵' 론칭후 공항버스·숙박·대중교통 등을 통합했다. 대중교통 통합으로 월 평균 대중교통 서비스 이용자는 140만명을 상회했다. 기존 티맵 대중교통 앱 월 이용자보다 갑절 이상 많은 수준이다.
티맵 길 안내 서비스는 대중교통·도보 이용자를 아우르는 서비스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최근 '티맵 숙소예약' 론칭으로 1만2000여개 호텔·리조트 등 예약·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며 안정적 사업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공항 버스는 새해 견고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티맵 공항 버스에 관련 업계 최초 수소버스를 도입하면서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월 서울공항리무진 수소버스 2대 발주했고 새해 시범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티맵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서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통해 구매 매력도를 상당 수준 올렸다는 평가다.
티맵모빌리티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개발 분야에서 9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볼보와 폴스타 차량에 티맵 인포 2.0 버전을 탑재하며, 고객의 안전과 편의 기능을 한층 높였다. 이 외에도 전기차 특화 기능, 개인화 기능, 인카페이, 실시간 신호등 안내,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 적용 등 혁신 기술로 잇단 선보였다.
내년 독일 수입차 브랜드에 티맵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적용, 저변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전기차 사업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국 10만기 충전기에 티맵을 연동해 전기차 운전자 충전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미래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SWM·마스오토 등 관련 기술 기업과 협력을 통해 합종연횡을 이어간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국토부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에 참여, 다양한 지자체와 협약으로 핵심 기술 구현을 위한 담금질을 지속했다. 이 밖에 저탄소 경로를 최초로 제공해 배터리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신기술로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2025년 이후 IPO를 앞두고 '모빌리티 플랫폼 중개' '모빌리티 라이프' '모빌리티 데이터&테크' 등 사업별 성과는 값지다 ”며 “티맵을 애용한 2000만 찐팬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정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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