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숙원 ‘인천사회복지회관’ 신축 이전 본격화
복지회관·열린도서관·어린이집 등
3개 동 연면적 1만5천980㎡ 규모
인천시가 복지회관‧열린도서관‧국공립어린이집 등 3개 동으로 나뉜 인천사회복지회관의 신축 이전을 본격화한다.
21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내년 주요업무보고에서 보건복지국은 오는 2027년까지 미추홀구 학익동 744에 연면적 1만5천980㎡(4천833평),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인천사회복지회관을 신축 이전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사회복지회관 운영 활성화 방안 및 이전·신축 타당성 분석 등을 했다.
시는 신축 부지가 신규 아파트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이 가까이 있어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공간 또한 종전 91면 대비 83% 늘어난 167면을 설치한다. 시는 또 사회복지회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배리어프리(BF) 인증을 추진하고, 복지단체의 대규모 행사 등을 위한 540㎡(163평) 규모의 대강당도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종전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없었던 점을 보완해 열린도서관·국공립어린이집·커뮤니티공간 등도 마련한다. 3개 동으로 분리해 이들 시설을 마련한다. 이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앞서 시는 현 회관이 언덕에 있어 장애인 등 보행 약자의 접근성이 불편하고 편의시설도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대규모 인원이 모일 공간이 없어 행사 때 외부시설을 빌려야 하고 주택밀집지역이어서 주차난 또한 심각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회복지회관에 대한 입주자 및 주민들의 불만이 많은 점 등을 고려, 접근성 및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사회복지회관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주민 등이 만족할 수 있는 사회복지회관의 운영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는 은둔형 외톨이 등 새로운 복지수요를 반영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지원 계획을 밝혔다. 시는 1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종합사회복지관 2곳을 선정, 내년 1월부터 은둔형 외톨이 상담 및 치료, 활동형 프로그램, 자조모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근 급증한 어르신 고독사에 대한 예방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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