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5개년 지역 농식품 유통 추진 계획 수립

고품질화·청년농·디지털 스마트 화두
3대 목표·5대 핵심과제·30개 중점사업

충남도가 향후 5개년 지역 농식품유통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농업과 농촌을 재구조해 청년들이 살고 싶어하는 '돈이 되는 미래형 농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할 '충청남도 농식품유통 추진계획'을 수립해 충남 농식품유통 분야의 정책·사업 방향성과 전략 등을 담았다.

도는 충남 농업의 구조 개선 및 청년농 육성을 위한 '충청남도 농식품유통 추진계획(2024∼2027)'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의 비전은 '힘쎈충남농업, 스마트 유통 신(新)시대'로 설정했고 3대 목표, 5대 핵심과제, 30개 중점사업으로 구성됐다.

3대 목표는 △충남오감과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 고품질화 △디지털 스마트에 기반한 미래유통 기반 마련 △청년농이 주도하는 지속가능 유통체계 구축이다.

5대 핵심과제는 △농산물 유통 분야 '생산-유통 연계 원예농산물 매출 6000억 원 달성' △광역 먹거리 분야 '도 단위 광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 '생산자-소비자 상생 유통 체계 구축' △학교 급식 분야 '미래세대 먹거리 안전 보장 및 농어가 소득 안정망 구축' △농식품 수출 분야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으로 수출 10억 불 달성'을 선정했다.

도는 생산-유통 연계 원예농산물 매출 6000억 원 달성을 위해 생산·유통 통합 조직을 육성해 산지를 조직화·규모화시켜 시장교섭력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충남오감(18개 품목) 등 전략 품목을 선정해 도 단위 통합마케팅으로 매출액을 성장시킨다.

농가가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를 학교·공공급식을 통해 일찍이 소비하고 농산물을 유통해 지역 먹거리를 선순환시키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또 도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로컬푸드 유통체계를 구축해 로컬푸드 직거래 유통체계의 양적·질적 성장 지원과 도농상생 유통 모델 확산을 통해 로컬푸드 공급체계를 다양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킨다. 이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활성화 시키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 주체를 교육해 역량과 경영환경을 개선시킨다.

학교급식을 위해서는 친환경 지역산 먹거리 공급을 통해 지역 농어업인 소득 안전망을 구축하고 공공형 학교급식 실천으로 자라나는 균형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전 학년 친환경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지원 해 전 학년 무상급식을 진행하며 학교급식 서비스와 관계자 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농식품 해외시장을 개척, 수출 10억 불 달성을 위해선 스마트팜 확산과 수추보조 폐지 등 변화하는 수출시장에 대등, 간접 보조 확대, 해외마케팅 강화, 수출환경 개선 강화를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충청남도 농식품유통 추진계획을 통해 식품·대형유통업체와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스마트팜 확산, 온라인 채널에 대응한 산지 경쟁력 강화, 농식품 수출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추진해 도내 우수한 품질의 농식품이 도를 넘어 전 세계 밥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획은 별도의 용역연구가 아닌 부서 자체적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최근 도가 중점 추진하는 스마트팜 육성과 관련 생산량이 현실화되면 이에 따른 전략도 유통 계획에 보완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