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 200억 추가 투자유치…서비스 고도화·글로벌 박차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12. 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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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케이프가 산업은행 등 투자자들로부터 20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발판 삼아 주력서비스의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가속화 등을 꾀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휴먼스케이프는 최근 시리즈C 익스텐션 라운드에서 2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휴먼스케이프는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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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하나증권 등 참여
시리즈C 400억으로 마무리

휴먼스케이프가 산업은행 등 투자자들로부터 20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발판 삼아 주력서비스의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가속화 등을 꾀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휴먼스케이프는 최근 시리즈C 익스텐션 라운드에서 2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는 400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총 누적 투자금은 750억원이다.

이번 익스텐션 라운드에는 한국산업은행과 하나증권, 하나벤처스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5월 휴먼스케이프는 시리즈C를 클로징했고, 이후 투자 의사가 있는 기관 등을 대상으로 익스텐션 라운드를 진행했다.

휴먼스케이프는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희귀질환 통합 솔루션인 ‘레어노트’를 업그레이드해 환자단체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환자유래건강데이터(PGHD)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레어노트는 지난해 ‘GNE근육병’을 시작으로 척수성 근위축증(SMA), 다발성 경화증, 레트증후궁 등 희귀질환별 환자단체들과 함께 의료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의료데이터는 치료제 개발에 반드시 활용되는 자료인 만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임신·육아 플랫폼인 ‘마미톡’은 수익 창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마미톡의 누적 사용자는 90만명, 파트너 병원은 340여곳이다. 마미톡은 내년부터 임신 준비뿐 아니라 출산 후 육아, 영유아 발달 분야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초음파 장비를 공급하는 의료기기 사업도 품목 다각화를 추진한다.

휴먼스케이프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1호 진출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316개에 달하는 산부인과 클리닉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올해 진출한 베트남에서는 현지법인을 설립한 지 6개월만에 60곳의 산부인과와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신생아가 많은 공공병원 3곳도 포함돼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초음파 동영상을 유료로 제공하는 방식 등으로 수익화를 꾀하고 있다.

휴먼스케이프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국내 대표 금융기관으로부터 회사의 성과와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해 많은 사람들이 안고 있는 건강 관련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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