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4곳에 화재순찰로봇 시범 배치

서울시가 광장시장 등 4개 전통시장에 화재순찰로봇을 시범 배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재순찰로봇은 심야시간 대에 전통시장 순찰을 돌다가 화재 이상현상이 감지되면 야간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로봇에 탑재된 친환경 소화약제로 초기소화도 할 수 있다.

또 순찰 중 피난장애 요인 등을 자가 분석한 뒤 불이 나면 최적의 피난 경로를 안내해주는 기능도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일단 시범 운영에 참여를 희망한 광장시장, 마장축산시장, 남구로시장, 까치산시장 등 4개 전통시장에 로봇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날 오후 남구로시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구로구청장, 상인과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안전 우수전통시장 인증패를 전달했다.

또 전통시장 안전관리에 공로가 있는 민간 자율소방대원 7명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화재안전 우수 전통시장은 남구로시장을 비롯해 중곡제일골목시장과 용문 전통시장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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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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