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차익실현 매물에도.. 코스피, 2600선 턱걸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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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가 약세 마감한 여파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2600선을 힘겹게 지켰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93p(0.61%) 하락한 2598.37에 개장한 뒤 장중 낙폭을 키웠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전환에 가까스로 2600선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4p(0.41%) 하락한 859.4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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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간밤 미국 증시가 약세 마감한 여파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2600선을 힘겹게 지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8p(0.55%) 내린 2600.0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93p(0.61%) 하락한 2598.37에 개장한 뒤 장중 낙폭을 키웠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전환에 가까스로 2600선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원, 3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개인만 홀로 50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SDI(-2.27%), LG화학(-1.98%), LG에너지솔루션(-1.62%) 등이 내린 반면 포스코퓨처엠(1.36%), LG전자(0.71%) 등만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도 보험(0.05%)만 소폭 반등한 반면 운수창고(-4.15%), 섬유의복(-1.34%), 철강금속(-1.3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9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 증시에 동조화 되며 최근 상승을 이어왔던 해운, 반도체, 2차전지 업종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했다.
정부는 오전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기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장중 개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지만 오후 들어서는 매도 공세가 강해졌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정부 발표가 시장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면서 이미 일부 투자자들은 분할 매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4p(0.41%) 하락한 859.4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22p(0.84%) 하락한 855.76에 출발한 뒤 낙폭을 줄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1억원, 795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401억원어치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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