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힘 싣고 PBV·UAM 공개···CES에 역대급 전시관 꾸리는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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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역대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5년 만에 CES에 동반 출격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수소·소프트웨어(SW)와 목적기반차량(PBV)의 청사진을 제시키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CES 2024가 열리는 라스베이가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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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5년만에 동반출격
사용자 중심 생태계 청사진 제시
현대모비스, 투명 디스플레이 첫선
美법인 슈퍼널 UAM 체험장 마련
현대차(005380)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역대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5년 만에 CES에 동반 출격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수소·소프트웨어(SW)와 목적기반차량(PBV)의 청사진을 제시키로 했다. 현대모비스와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독립법인 슈퍼널, 글로벌 SW 센터인 포티투닷도 CES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CES 2024가 열리는 라스베이가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다.
웨스트홀은 주로 모빌리티 업체들이 전시하는 공간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슈퍼널·제로원 등 5개사의 전시관을 차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모빌리티의 ‘이동’ 측면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으로 일상 전반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해 현대차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CES 2024에서 수소 에너지 생태계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이 세상에 불러올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 가치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특히 청정한 수소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사람과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도 소개한다.
기아도 2019년 이후 5년만에 CES 복귀한다. 기아는 CES 2024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목적기반차량(PBV) 모빌리티 솔루션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2021년 회사의 로고를 변경하는 브랜드 리런치 이후 첫 참가인 만큼 PBV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중형 PBV 콘셉트카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 PBV 콘셉트카 1대 등 총 5대 PBV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등 기술도 전시된다.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도 야외 전시 부스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당장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내놓는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해 '고출력 통합충전제어모듈(ICCU)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들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 광학소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투명 패널에 선명한 영상 투사를 구현하면서, 일반 디스플레이 대비 운전자들에게 탁 트인 공간감과 더 큰 개방감을 선사한다.
미국 UAM 법인 슈퍼널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디자인과 실물크기의 모델을 공개한다. 기체 디자인과 스타일링은 슈퍼널과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의 긴밀한 협업의 결과물이다. 관람객이 실제 UAM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버티포트(UAM 수직 이착륙장)를 떠올리게 하는 전시장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현대차와 협업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기술 및 자율주행 체계를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제로원도 별도 전시관을 마련해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할 계획을 세웠다.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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