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조수연이 밤의 세계로 인도…남자 알게 돼” (비보티비)
개그맨 이수지가 후배 조수연과 클럽에 간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비방용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개 세 모|EP.16’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개그맨 이수지, 조수연, 김현기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조수연에 대해 “나를 가장 까지게 만든 친구다. 밤의 세계로 인도했고, 남자를 알게 해줬다”고 폭로했다.
이수지는 조수연이 자신을 화장실로 데려가 “어제도 남자애들이랑 놀았다”며 키 크고 잘생긴 훈남들 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이런 사람들이랑 놀아보고 싶다’고 했더니 날 데리고 (클럽에) 갔다”고 했다.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신분증 검사만 해야 하는데 우리는 가방 검사까지 하더라. 나랑 김나희는 들어갔는데 수연이가 안 들어오고 있더라”라며 “가드랑 실랑이를 하길래 ‘자주 와서 친하구나’ 싶었다. 이제 오라고 했는데 수연이가 ‘외부 음식 없다고요!’ 하면서 가드랑 싸우고 있었다. 근데 실제로 가방 안에 삼각김밥이 있었다”고 떠올려 폭소케 했다.
이후 세 사람은 폭탄주를 제조하고 술 게임을 진행했다. 조수연은 “난 원래 남자랑 둘이 술 마실 때 ‘왕 게임’을 한다”며 “내가 왕을 할테니 상대방한테 1번 하라고 한다. 그리고 ‘1번이 왕한테 뽀뽀해’라고 지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사리사욕 채우는 게임 좋아한다”며 “‘산 넘어 산’ 게임 아냐. (내가 다른 사람을) 터치하면 (그 사람이 옆 사람을) 터치하는 거”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현기는 “‘산 넘어 산’ 하는데 터치만 하냐”고 꼬집었고 조수연은 “물고 빤다” 등 방송에 담지 못할 발언들을 해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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