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서울대 수시합격 일반고 전국 1위 올라

2024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 13명 합격···2년 연속 1위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자리잡고 있는 대전고등학교. 사진제공=대전고등학교

[서울경제]

대전고등학교가 2024학년도 서울대 수시합격에서 전국 일반고 1위를 차지하며 2023학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4학년 수시합격자 발표 결과, 대전고는 서울대 수시전형에 13명이 최종 합격해 전국 1666개 일반고등학교(비선발) 중 서울대 수시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전고의 수시전형 결과는 대전지역 60여개 고등학교에서 1등일 뿐만 아니라 비선발 평준화 고등학교로서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까지 제치고 전국의 2379개 고교 중 13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대전고의 서울대 수시 입학생은 2023학년도 8명으로 일반고 1위, 2022학년도 9명으로 일반고 2위를 차지해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자율형공립고인 대전고는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이 목표한 진로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3년간 해오고 있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통한 진로 특강 등을 실시해 학생들이 자신의 취미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전고 윤장순 교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동창회 장학금 지원, 우수한 환경을 갖춘 기숙사, 열정을 가진 선생님들의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희망 대학별 면접지도 등 책임 교육의 학풍이 정착돼 3년째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무엇보다 학교를 믿고 잘 따라와 준 학부모와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