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찜'하니 주가 쑥…삼성전자에 관심 집중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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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투자자들 주목도가 높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와 태영건설, 그리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었다.
특히 외국인 수급이 몰리며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삼성전자를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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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 매수세 몰려
'8만전자' 기대감 솔솔
슈퍼사이클 전망 나오며
반도체 검색 키워드 1위
한 주 동안 투자자들 주목도가 높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와 태영건설, 그리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었다. 특히 외국인 수급이 몰리며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삼성전자를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상위 보고서에는 '슈퍼 사이클' 기대감을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보고서들이 포진했다. 검색 상위 키워드에는 반도체, 2차전지와 더불어 새해를 앞두고 2024년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일 7만48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8만전자'를 향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가시화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연준 인사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고, 회의 이후 내년에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기업 재무개선작업(워크아웃)설'에 휩싸인 태영건설이 종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일각에서 '유동성 문제'로 태영건설 법무팀이 워크아웃 신청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태영건설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으나 지난 19일에는 한국투자증권이 "모든 지방 현장이 미착공 상태에서 대출 연장 없이 사업을 마감할 경우 이행해야 하는 보증액은 약 7200억원"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워크아웃 소문의 여파로 지난 12일만 하더라도 종가 3500원 수준이었던 태영건설의 주가는 내리막을 타 20일 종가 기준 2785원까지 떨어졌다.
검색 상위 종목 3위는 최근 중국 진출 소식이 전해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차지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스포츠 전문 기업 파우첸 그룹과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3일 전날보다 1.03% 내린 4315원에 마감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0일 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워드 검색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점차 가시화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대형주를 비롯해 각종 중소형주까지 상승하자 반도체가 1위를 기록했다. 정부의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입장에 따라 개인의 매수세가 바뀌어온 2차전지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연말을 맞이해서 2024년 키워드는 내년 전망에 관심을 둔 투자자들의 영향으로 3위에 올랐다.
보고서 검색 순위에는 중소형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보고서들이 줄을 이었다. 1위는 지난 13일에 공개된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의 '오로스테크놀로지-적정 시가총액 5,000억원' 보고서였다. 백 연구원은 오로스테크놀로지에 대해 오버레이(Overlay) 계측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해당 시장의 적용처가 넓어지고 있어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의 '오픈엣지테크놀로지-NDR 후기: 기대되는 2024!' 보고서는 2위를 기록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AI 반도체의 핵심으로 꼽히는 NPU IP와 반도체의 '백본' 역할을 하는 메모리시스템 IP를 동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다. 곽 연구원은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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