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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은 약물 전달 시스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표 중소형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일명 '마이크로 플루이딕' 기술을 이용해 약물을 포장하는 기술력에 있어서는 국내 톱티어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목할 만한 것은 장기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드러그 플루이딕(DrugFluidic) 기술이다. 또 다른 플랫폼 기술로 유전자 치료제를 체내로 전달하기 위해 지질나노입자(LNP)로 포장하는 IVL-진 플루이딕(GeneFluidic) 기술이 있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에 큰 공을 세운 mRNA 기술을 활용한 암 백신 시장이 내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LNP 포장 기술에 대한 수요도 함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벤티지랩은 이미 비만 치료제 관련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내년부터는 마이크로 플루이딕 기술 기업으로서 널리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리사이클 업체다. 2000년 귀금속 리사이클 사업 영위를 시작으로 2008년 폐배터리 리사이클 시장에 진입한 성일하이텍은 2017년 2차전지 재활용 사업 분야를 인적 분할해 창업했다. 2차전지의 방전·해체·파분쇄를 거치는 전처리 공정(리사이클링파크)과 각종 소재를 추출하는 습식제련의 후처리 작업(하이드로센터)을 통해 5대 소재(코발트·니켈·리튬·망간·구리)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다. 국내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일괄공정(전후처리)을 모두 보유한 곳은 성일하이텍이 유일하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3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보유한 기업으로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업력을 보유한 성일하이텍은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 관련 실적에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

지에스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여 수요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본격 성수기는 겨울철이다. 추위가 예상보다 비교적 늦게 시작됐으나 역대급 한파가 다가오고 있고 그동안 주춤했던 주가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시기다. 특히 천연가스 가격 변동에 민감한 산업이며, 러시아가 올겨울에도 천연가스 수출을 무기로 사용하면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가 상승하더라도 필수적으로 수요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도시가스의 원료인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에스이는 매출액 증가에 큰 수혜를 볼 수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만큼 실적도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 지에스이는 전국적인 한파가 지속될 경우 도시가스 수요가 빠르게 급증해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