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삼성 감독, 성적 부진으로 사퇴
황민국 기자 2023. 12. 21. 16:09
꼴찌에 머무르고 있는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은희석 감독이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삼성은 21일 “은희석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구단은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2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삼성은 이번 시즌에도 상승하지 못하고 이날 현재 4승 18패로 10개 구단 최하위다.
남은 시즌은 김효범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남은 경기에서 분위기를 잘 추슬러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오는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부터 삼성을 이끈다.
미국 뱅가드대를 졸업한 김 대행은 2005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입단해 서울 SK, 전주 KCC를 거쳤다. 김 대행은 2021년부터 삼성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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