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5년간 지역사회에 3700억 기부 … 청년 자영업자 컨설팅 지원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기여
업계 첫 사회공헌 조직 신설
메세나·교육 등 전방위 지원
2011년 3월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금융그룹으로 출범한 BNK금융그룹은 '지역과 함께 세계로, 고객과 함께 미래로'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BNK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9개 계열사를 주축으로 올해 9월 말 기준 그룹 총자산 174조원, 자회사 9개, 손자회사(해외 현지법인) 6개, 임직원 수 7848명의 대한민국 대표 지역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조직 안정화의 기틀을 다져온 BNK는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경영 효율성 개선과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서 균형 잡힌 수익 기반 마련, 고객 중심의 가치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견고한 펀더멘탈 구축'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BNK는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제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그룹 핵심 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발굴과 그룹 시너지 확대 등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효율적인 수익 창출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BNK금융그룹은 지역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상생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그룹 당기순이익의 11.6%에 달하는 3700억여 원을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해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현안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내 청년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의 안정적인 사업 영위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 지원과 경영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한 다양한 상생 금융 지원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또 2021년부터 매년 지역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조~3조원가량의 '중소기업상생대출펀드'를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있다. 2022년 8월부터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 그룹 내 4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3년간 총 14조70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6월 BNK금융그룹은 지역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부산·경남 6개 전통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실시했다. 장금이 결연은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금융기관과 시장의 결연을 통해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의 금융사기 예방과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한 시장과 영업점 간 핫라인 구축,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BNK금융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2003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신설해 지역과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브랜드를 구축하고 환경, 메세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은행은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의 11% 이상인 1407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환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부산은행 전체 중소기업 대출의 74%가량인 약 25조원을 부산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이런 부산은행의 지역사회공헌 실적은 금융위원회의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이미 입증됐다.
지난 8일에는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주관하는 '2023 한국감사협회 감사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가치실현 기관상 민간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회적가치실현 기관상'은 사회적 약자 배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부산은행은 지역 최대 금융기관으로서 '지속가능 금융 실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지역과 지역민에게 힘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포용금융, 상생금융, 친환경 금융 지원 등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산정한 부산은행의 사회적 가치는 지난해 기준 총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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