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측 "A여성병원, 10년간 초상권 무단 사용…사기미수 사실무근" [전문]

서지현 기자 2023. 12. 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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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측이 사기미수 혐의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동국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입장으로 A여성병원과 피소 건에 관련해 "A여성병원에서는 이동국 가족의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A여성병원 전 원장 측과 임대차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이동국 부부가 이들과 가까운 사이여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모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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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측이 사기미수 혐의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동국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입장으로 A여성병원과 피소 건에 관련해 "A여성병원에서는 이동국 가족의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국 측은 "이동국 부부는 약 3년 전 출산 관련해서 서류를 찾기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동국 부부는 사진 사용 중단 요청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시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이동국 부부가 2022년 10월 김모씨를 상대로 모델 계약서를 첨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진행하게 됐다"며 "그러나 김모씨가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조정을 이어나가는 게 의미가 사라지면서 조정 신청 또한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A여성병원 전 원장 측과 임대차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이동국 부부가 이들과 가까운 사이여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모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병원관계자들과의 분쟁에 더 이상 이동국의 이름을 사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김모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여성병원 대표원장 B씨는 이동국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자신과 별건으로 법적 분쟁 중인 A여성병원 전 원장 C씨 아들 부부의 지인 이동국 부부가 과거 문제 삼지 않았던 초상권으로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 중이다.

해당 A여성병원은 이동국 부부가 지난 2013년 7월과 2014년 11월 각각 쌍둥이 자매와 아들을 출산한 곳이다. 그러나 이동국 부부는 올해 10월 A여성병원이 자신들의 동의 없이 출산 사실을 홍보에 이용했다고 1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조정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하 이동국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동국 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이동국 부부가 사기미수 혐의로 피소당했다고 보도된 사실에 대한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A여성병원에서는 이동국 가족의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동국 부부는 약 3년 전 출산 관련해서 서류를 찾기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이동국 부부는 사진 사용 중단 요청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시정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가족사진이 병원 홍보 수단으로 계속 사용됐습니다.

이에 결국 이동국 부부가 2022년 10월 김모씨를 상대로 모델 계약서를 첨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김모씨가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조정을 이어나가는 게 의미가 사라지면서 조정 신청 또한 중단됐습니다.

A여성병원 전 원장 측과 임대차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이동국 부부가 이들과 가까운 사이여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모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입니다.

병원관계자들과의 분쟁에 더이상 이동국의 이름을 사용하는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김모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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