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오스마르, 9년 동행 마침표

이정호 기자 2023. 12. 21. 16: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전에서 300경기 출전 기념으로 가족들과 사진을 찍은 오스마르.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9시즌간 동행했던 미드필더 오스마르와 결별한다.

서울 구단은 21일 오스마르와 재계약 포기를 발표했다. 서울은 “2024시즌 팀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위해 오스마르와 동행을 멈추기로 했다. 이는 오스마르가 FC서울의 레전드이자 구단 역사상 외국인 첫 주장을 역임하는 등 외국인 선수 신분 이상으로 FC서울을 상징해왔던 선수였기에 많은 고심 끝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서울에 입단한 오스마르는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임대로 뛰던 2018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9시즌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비며 통산 344경기 25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구단 사상 최초로 외국인으로서 주장을 역임했다.

올 시즌에는 구단의 외국인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며 서울의 ‘레전드’ 플레이어로 사랑받았다.

만 35세인 오스마르는 지난 7일부터 진행된 대한축구협회(KFA) B급 지도자 강습을 마쳤으며 22일 고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서울 구단은 오스마르가 향후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