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포함' 센터백 3명뿐인 투헬, 아라우호와 직접 통화까지...하지만 1월 영입 사실상 불가

오종헌 기자 2023. 12.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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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은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을 위해 전화 통화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1월 이적시장 기간 아라우호를 영입하고자 했다. 하지만 현재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6,000만 유로(약 857억 원) 이상을 지불한 의향이 있었고, 이달 초 투헬 감독,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아라우호와 전화 통화도 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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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마스 투헬 감독은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을 위해 전화 통화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1월 이적시장 기간 아라우호를 영입하고자 했다. 하지만 현재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6,000만 유로(약 857억 원) 이상을 지불한 의향이 있었고, 이달 초 투헬 감독,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아라우호와 전화 통화도 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올여름 수비진에 변화가 있었다. 센터백과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맹 파바르가 이적 의사를 밝혔다. 이들의 계약 기간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뮌헨 구단은 두 선수를 모두 내보내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심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김민재였다.


하지만 1군 센터백 자원은 여유롭지 않았다. 김민재가 왔지만 즉시 전력감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를 포함해 단 세 명뿐이었다.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콜업된 18살 타렉 부흐만이 있지만 그는 아직 경험을 더 쌓아야 했다.


당초 김민재, 더 리흐트 조합이 주전으로 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더 리흐트는 프리시즌 기간부터 부상을 안고 있었고, 결국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로 호흡을 맞췄다. 문제는 더 리흐트가 계속 이탈하면서 로테이션을 돌릴 여유가 없었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약간의 부상을 겪기도 했다.


당초 뮌헨은 베테랑 센터백 제롬 보아텡 복귀를 추진했지만 전 여차친구 폭행 혐의 등 논란이 생기며 이적이 무산됐다. 최근 더 리흐트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전을 치렀지만, 여전히 센터백 영입 필요성을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라우호가 후보로 떠올랐다. 아라우호는 1999년생 우루과이 출신의 센터백이다. 바르셀로나 B팀(2군)에서 뛰다 2019-20시즌부터 1군에 콜업되기 시작했고, 현재는 주전급 센터백으로 출전 중이다.


지금까지 스페인 라리가 12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해 한 달 가량 결장했지만 최근 들어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쥘 쿤데(1161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1019분)에 이어 리그 출전 시간 3위(932분)을 기록 중이다.


아라우호는 지난해 4월 재계약을 맺으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그리고 시즌 중에는 팀을 떠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1월 중순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한다. 그 공백기를 위해서라도 한 명은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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