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1호 공약 '개발제한구역 해제' 첫 성과

허광무 2023. 12. 21.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1호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한 개발제한구역(GB) 해제가 첫 성과를 냈다.

울산시는 21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다운동 산 101번지 일원 18만9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심융합특구 추진 위해 중구 다운동 18만9천㎡ 해제 결정
시장 취임부터 'GB 해제→산업용지 공급' 강조…"2∼3호 성과 이어질 것"
브리핑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21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민선 8기 1호 공약인 개발제한구역 해제 성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3.12.21 hkm@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1호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한 개발제한구역(GB) 해제가 첫 성과를 냈다.

울산시는 21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다운동 산 101번지 일원 18만9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제는 울산 탄소중립특화연구집적단지 조성사업 용지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의 하나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수행할 지역혁신거점지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산업용지 12만㎡, 지원용지 1만㎡, 기반시설용지 6만㎡를 조성한다.

여기에는 탄소중립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유-스타베이스지구,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그린스마트 제조공정 혁신지구 등 총 6개 지구를 구축한다.

시는 내년 기본계획 승인과 사업시행자 지정, 2025년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사업비는 52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탄소중립 연구기관이 모여있는 울산테크노파크, 혁신도시 내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 울산대학교 등 주요 산학연 기관들과 인접한 지역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에 산업과 주거, 문화 기반이 밀집한 고밀도 혁신 공간이 조성돼 기업과 인재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브리핑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촬영 허광무]

특히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민선 8기 1호 공약사업의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두겸 시장은 취임할 때부터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기업 하기 좋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울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그 실행 방안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산업용지 확보를 내세웠다.

이에 여러 지역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동시에 추진했는데, 이번에 첫 번째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김 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성과를 브리핑하면서 "이번에 해제된 구역도 약 17%가 육상으로는 환경영향평가 3∼4등급지와 차이가 없는 데도, 2등급으로 분류되는 바람에 해제가 쉽지 않았다"며 "토양성분 재조사 의뢰, 국토부 장관 설득, 대정부 건의 등 집요한 노력 끝에 성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남구 울산체육공원과 동구 남목일반산업단지, 중구 성안·약사일반산업단지, 울주군 율현지구 등 앞으로 2호, 3호 해제가 이어질 것"이라며 "산업용지를 값싸게 공급하고 물류비용도 줄여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k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