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홀덤펍에 고교생도 드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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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칩을 온라인 앱에서 환전해 주는 방식으로 170억원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홀덤펍 업주와 이용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인천·경기 등 수도권 홀덤펍 19곳에서 온라인 환전소 앱 등을 활용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불법 도박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홀덤펍 중 16곳은 게임에 사용된 칩을 온라인 앱으로, 3곳은 매장에서 직접 환전하는 방식으로 도박장을 운영했으며 도박금 규모는 총 177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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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금 170억대·온라인 환전도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박장소개설·도박 등 혐의로 홀덤펍 운영자 A씨(38) 등 3명을 구속하고 매니저·딜러·이용자 등 1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인천·경기 등 수도권 홀덤펍 19곳에서 온라인 환전소 앱 등을 활용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불법 도박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홀덤펍 중 16곳은 게임에 사용된 칩을 온라인 앱으로, 3곳은 매장에서 직접 환전하는 방식으로 도박장을 운영했으며 도박금 규모는 총 177억원에 달했다.
A씨는 카드 게임을 할 수 있는 홀덤펍에서 사용한 칩을 환전하다 단속될 것에 대비해 전문 개발자와 함께 온라인 앱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카지노와 유사하게 홀덤펍에서 칩을 구매해 도박에 참여한 뒤 게임 포인트를 정산받아 온라인 앱과 연동된 개인 계좌로 환전할 수 있었다.
게임에서 딴 칩은 온라인 앱을 거치면 1%가량의 수수료를, 오프라인의 경우 10∼20%의 수수료를 떼고 현금으로 환전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도박에는 고등학생 4명도 참여했다.
홀덤펍 딜러 중에는 하루 일당으로 최대 100만원을 받은 직원이 있었고 한 상습 도박자는 3개월간 5800만원을 잃기도 했다.
포커의 한 종류인 ‘홀덤’에서 이름을 딴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된다.
경찰 관계자는 “홀덤펍 온라인 환전은 매장에서 직접 환전해주던 방식보다 발전된 신종 수법으로 전국 첫 적발 사례”라며 “현재 온라인 환전소는 모두 폐쇄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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