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시총 10위 진입 “4% 부족했다”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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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0위권을 눈앞에 둔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발표에도 하락했다.
국내 상장사 시총 10위(우선주 제외)인 삼성SDI 역시 약세를 보였으나 에코프로비엠보다 작은 하락률을 보이며 순위를 지켰다.
이날 개인 수급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가 발표됐음에도 에코프로비엠의 상승세로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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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시총 10위(우선주 제외)인 삼성SDI 역시 약세를 보였으나 에코프로비엠보다 작은 하락률을 보이며 순위를 지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3.92% 하락한 3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9조 9272억원 기록했다.
이날 삼성SDI는 전날 대비 2.38% 내린 45만1000원에 마감하면서 시총은 31조 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시총 11위 에코프로비엠과의 격차 전날 6195억원에서 1조 856억원으로 벌렸다.
이날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3.63% 이상 올랐다면 시총 10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개인 수급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가 발표됐음에도 에코프로비엠의 상승세로 이어지진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양도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시행이 발표됐음에도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최근 2차전지주의 수급이 개인 중심으로만 발생하지 않았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에는 개인 중심으로만 2차전지주 매수가 이뤄지지 않았고 양도세 완화 관련 이슈는 한 달여 전부터 시장에서 주목해왔기 때문에 정부의 발표에도 즉각적으로 호재로 이어지기엔 노출 기간이 길었다”며 “실질적으로는 양도세 완화 소식에 영향을 받는 개인 투자자들이 있는 만큼 부정적인 소식은 아니지만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2일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9조 1346억원으로 국내 상장사 가운데 38위에 머물렀다.
이후 ‘2차전지 광풍’을 타고 주가가 급등하자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월 26일에는 현대차와 포스코퓨처엠을 8위까지 올랐다. 지난 9월 이후 증시에서 2차전지 열풍이 식어가자 11월 1일에는 주가가 18만8600원까지 떨어지면서 시총 순위가 15위까지 내려 앉았다.
그리고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1월 시행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에 힘입어 다시 반등세에 진입한 상황이다.
한편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은 상황이고 에코프로비엠은 개인의 관심이 큰 만큼 연말에 시총 순위 역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 업종의 경우 기대치가 낮은 상황이기에 작은 모멘텀이 발생하면 에코프로비엠에 수급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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