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전국 8개 지자체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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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문화유산에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해 새롭게 개최한 '2023 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가 전국 8개 지자체 사업 중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내용들을 평가에 반영해 "강릉문화재야행과 강릉대도호부관아 상설 프로그램 문탠투어 등의 여러 문화유산 활용사업 운영 경험과 문화유산을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사업에 잘 드러났고, 현재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대부분의 미디어아트 기술을 사업에 활용해 기술연계·향유 차원에서도 높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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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문화유산에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해 새롭게 개최한 '2023 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가 전국 8개 지자체 사업 중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했다.
문화재청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는 강릉을 비롯해 경주, 공주, 부여, 익산, 고창, 수원, 함안 등 전국에서 8곳이 참여했다. 평가 지표는 전문가 현장평가(40%), 관람객 설문조사(30%), 행정평가(20%), 일반인 모니터링(10%)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 올해 처음 사업을 추진한 강릉이 총점 92.3점을 얻어 전국 최우수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로 평가받았다.
강릉에서 23일 동안 펼쳐진 행사에서는 1천여 년간 강릉대도호부의 행정 중심지였던 관아를 행사의 거점장소로 설정해 현재에는 표지석으로 그 터만 남아 있는 대성황사를 미디어아트 기술로 복원했다. 대관령 국사성황신인 '범일국사'의 신화를 주제로 하여 41개 콘텐츠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전국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중 최대 규모 콘텐츠 및 작가 참여를 통해 여러 미디어아트 기술을 집약하며 다양성을 갖췄다. 특히 칠사당으로 입장해 KBS 강릉방송국 방면으로 퇴장하는 동선 구성을 통해 콘텐츠를 들여다보며 자연스럽게 순환 관람하는 '원웨이' 방식을 채택해 문화유산 공간의 의외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내용들을 평가에 반영해 "강릉문화재야행과 강릉대도호부관아 상설 프로그램 문탠투어 등의 여러 문화유산 활용사업 운영 경험과 문화유산을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사업에 잘 드러났고, 현재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대부분의 미디어아트 기술을 사업에 활용해 기술연계·향유 차원에서도 높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행사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의 반응도 뜨거웠다. 행사 기간인 10월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23일 동안 13만 6300명이 방문해 일평균 6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SNS를 통해 방문 후기 등이 널리 퍼지면서 새로운 야간 볼거리로 각광을 받은 동시에 강릉 역사문화의 우수한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강릉문화원 김화묵 원장은 "문화유산과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있어 강릉 시민들의 선진 문화의식이 큰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 강릉문화재야행과 더불어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야간문화향유 프로그램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2024년 문화재청 공모에도 선정돼 2년 연속 개최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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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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