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끌 '한동훈호' 연내 출범…비대위원 '중도·청년·혁신' 핵심

이비슬 기자 2023. 12. 21.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총선을 3개월여 남겨두고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하면서 '한동훈 비대위' 인선 방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우리가 취약한 청년층이나 중도, 수도권과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는 분을 중심으로 진용을 갖추는 것이 좋겠다"며 "누구를 (임명)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기준을 미리 말씀드릴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명 이내 원내·외 인선 전망…비대위 방향 주목
'친검' 거리두기 과제…친윤·비윤 포용 가능할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78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3.10.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내년 총선을 3개월여 남겨두고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하면서 '한동훈 비대위' 인선 방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연내 출범할 비대위 구성은 당 외연 확장 및 '친(親) 검찰'과의 거리두기가 관건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여권에 따르면 한동훈 비대위 인선의 키워드는 변화·청년·중도층으로 집중된다. 당 관계자는 "한 장관이 혁신위원회의 방향성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추천된 인사인 만큼 비대위 구성도 쇄신과 변화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공천관리위원장과 선거대책위원장을 임명하게된다. 국민의힘 당헌 96조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전체 15명 이내로 구성한다. 비대위를 설치하면 기존 최고위원회의는 즉시 해산하며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지위와 권한을 갖는다.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한 장관의 비대위원 인선 핵심은 지지율 30% 박스권에 갇혀있는 중도층을 아우를 방안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우리가 취약한 청년층이나 중도, 수도권과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는 분을 중심으로 진용을 갖추는 것이 좋겠다"며 "누구를 (임명)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기준을 미리 말씀드릴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73년생인 한 장관은 정치권의 과제로 지적받는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에 맞서 정치권에 새 바람을 일으킬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한 장관의 능력주의적 면모가 비대위 인선에 반영돼 보수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 역시 관심사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부터 여당 대표 격인 한동훈 비대위원장까지 검찰 출신으로 꾸려지면서 더이상의 '친검' 색채 덧칠은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비대위원에는 지역 및 연령 친윤·비윤계와의 통합을 고려해 원내와 원외 인사가 고루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은 오는 26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한동훈 비대위는 비대위원 진용을 갖춰 연내 공식 출범한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