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미일 경제단체 삼각동맹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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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한미일 경제단체 삼각동맹 구축을 제안했다.
류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미국 상의, 일본 게이단렌과 한미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3국 경제동맹을 이끌겠다"며 "공급망과 첨단산업, 에너지·인프라, 통상 등 분야에서 3국 간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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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한미일 경제단체 삼각동맹 구축을 제안했다.
류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미국 상의, 일본 게이단렌과 한미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3국 경제동맹을 이끌겠다”며 “공급망과 첨단산업, 에너지·인프라, 통상 등 분야에서 3국 간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경협은 향후 미국 상의·일본 게이단렌과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만들어 정례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은 지난 8월 한미일 정상이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합의한 경제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경협은 글로벌싱크탱크 기능도 강화한다. 류 회장은 이날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에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을 내정했다. 한국경제연구원장 산하엔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와 글로벌리스크팀, 경제교육팀을 신설했다. 또한 수시로 글로벌 프로젝트 TF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류 회장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해외 싱크탱크들과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공동연구, 인적교류 같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글로벌 시야를 갖추고, 기업과 정부가 함께 뭉쳐서 글로벌 대응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한경협이 앞장서야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한경협이 이른 시일 내 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4대 그룹 재가입을 꼽았다.
류 회장은 “4대 그룹이 들어와서 한경협이 살아났다. 이것이 아니면 힘들었다”면서 “특히 4대 그룹 회장들의 선친이 과거 전경련 회장직을 맡은 터라 (회장들이) 다들 책임감이 있고, 애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모두 다른 작은 회원사들을 도우려하고 있으며, 소통도 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 회장은 윤리위원회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경협은 지난 10월 윤리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은 목영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다. 한경협은 조직개편에서 상근부회장 직속으로 컴플라이언스팀도 신설했다.
류 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우리가 너무 부족한 것을 보고 실망이 커 부회장을 그만두기도 했다”며 “하지만 (단체 위상 추락 이유를) 알기 때문에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경협을 제자리로 옮기기 위해 매일 고심했고, 한경협에 힘을 80% 이상 쏟고 있다”며 “100일이 지났는데 1000일이 지난 것처럼 쉴 새 없이 일했다”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9월17일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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