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인 줄 알았는데...' 현대차, 수소사업 판 키우기로 돌파 [FN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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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4를 통해 '수소사회 주도권' 확보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미래 기술의 경합장'인 CES를 통해 수소차 첫 양산기업이란 위상을 넘어, 수소에너지 생산, 운반, 충전, 활용 등 수소경제 전반에 걸친 미래 전략을 선포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SDV 집중 전략, 국내 수소 인프라 부족 등 현실적 어려움으로 인해 현대차가 수소 사업을 축소해 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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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국내 수소 사업 활기 주목
현대차는 '미래 기술의 경합장'인 CES를 통해 수소차 첫 양산기업이란 위상을 넘어, 수소에너지 생산, 운반, 충전, 활용 등 수소경제 전반에 걸친 미래 전략을 선포하겠다는 것이다. 수소 사업을 '계륵'으로 봤던 업계의 시각을 뒤엎는 시도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도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호주 등과 청정 수소 관련 협력을 모색하는 등 수소사업에 동력을 주입하고 있다.
현대차는 21일 내년 CES 참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기술과 함께 종합 수소 솔루션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8일(현지시간) CES 미디어 데이를 통해, 수소 및 소프트웨어 관련 비전과 전략에 대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의 상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수소를 다시금 화두로 꺼내는 것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SDV 집중 전략, 국내 수소 인프라 부족 등 현실적 어려움으로 인해 현대차가 수소 사업을 축소해 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이런 시각을 불식시키고 나선 것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은 지난 6월 '한국판 수소위원회'인 코리아 수소 비즈니스 서밋과 이어 지난달 인도네시아 B20 서밋에서 "수소가 미래 에너지원으로 가장 실용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수소 사회를 실현해 나가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CEO 인베스터 데이(지난 5월)에서 "수소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간다면 2030년 1260조, 2050년 2500조원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수소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수소 사업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수소사업의 판'을 키우는 전략으로 수소차 및 수소사업 전반의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 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수소 승용차·상용차 개발 주도권을 기반으로, 올해 초 중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를 완성했으며, 싱가포르에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현대차로 이관, 사업 역량을 집중하는 등의 조직 재정비 작업도 진행했다. 오는 2025년에는 넥쏘의 후속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수소경제위원회에서 2030년 수소차 30만대 보급 확대, 수소 밸류체인 핵심 기술 국산화율 80% 달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일본 정부도 지난 6월 개정한 수소 기본전략에 따라 향후 15년간 수소사업에 민관 15조엔(약 13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국 간 수소 분야 협력에 합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통해 수소 공급에 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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