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지난해 근로자 1명당 월평균 601만원…전년보다 2.8%↑

권구성 2023. 12.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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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이 근로자 1명에게 쓴 비용이 월 평균 601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1일 발표한 '2022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0명 이상을 둔 회사법인 기업체 3600여곳의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노동비용은 60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 속하는 '300인 미만' 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83만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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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이 근로자 1명에게 쓴 비용이 월 평균 601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1일 발표한 ‘2022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0명 이상을 둔 회사법인 기업체 3600여곳의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노동비용은 60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21년(585만원)보다 2.8%(16만6000원) 증가한 것이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노동비용은 기업이 상용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발생한 제반 비용을 말한다. 급여와 성과급, 상여금 등의 ‘직접노동비용’, 4대 보험료 회사 부담분, 퇴직금, 교통비, 식대, 교육훈련비 등의 ‘간접노동비용’으로 나뉜다.

지난해 월평균 노동비용 상승률(2.8%)은 2021년(8.2%)보다 축소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 근로자가 감소하면서 전체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는데, 지난해 이들 산업의 근로자가 다시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직접노동비용은 476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정액·초과급여(394만2000원), 상여금·성과급(82만2000원)이 각각 3.1%, 2.3% 늘었다.

간접노동비용은 125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4대 보험료 등 비용(44만4000원)은 5.5% 증가했고, 퇴직급여 등 비용(52만9000원) 및 교통비와 식대 등 복지비(25만원)는 전년과 같거나 유사했다.

산업별 노동비용을 보면 금융·보험업(1119만8000원), 전기·가스업(961만4000원), 제조업(684만원) 순으로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 속하는 ‘300인 미만’ 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83만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300인 이상’ 기업은 760만8000원으로 6.7% 늘었다. 고용부는 “2021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300인 미만 중 노동비용이 낮은 숙박·음식업 등의 회복으로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300인 미만의 노동비용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용부가 매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를 실시해 기업 활동이나 근로자 복지 증진 등 고용노동정책 입안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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