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無 물증'에도 3차 경찰 소환 조사

마약 혐의 피의자, 공갈 피해자로 출석

사진=이선균 ⓒ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이 3차 소환 조사를 받는다.

오는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 3차 조사에 나선다.

앞서 이선균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관계자들의 마약 투약을 두고 수사하던 경찰의 수사망에 들어와 마약 투약 혐의 피의자가 됐다.

그는 해당 혐의로 지난 10월 28일과 11월 4일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고, 경찰이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으며 소변을 통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더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정밀 감정으로도 혐의에 해당하는 대마, 향정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들었다.

뚜렷한 물증이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 이선균은 해당 혐의를 두고 "유흥업소 여실장 A 씨가 뭔가를 줬는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선균 ⓒ MHN스포츠 DB

이 가운데, 이선균은 협박 당해 A 씨에게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며 A 씨를 고소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에는 두 사람의 관계와 마약 투약 정황이 드러난 통화 녹취 내용이 'KBS 뉴스 9'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이선균은 A 씨에게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했고, A 씨는 "옆에서 대마초 필 때 몸에 오래 남으니까 나는 안 폈다"고 이선균에게 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3차 소환 조사를 받는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 피의자로서, 3억 5천만 원을 뜯긴 공갈 사건의 피해자로서 경찰서로 향해 소명에 나선다.

사진=이선균 ⓒ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