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도전 마이모바일, 보다폰과 5G B2B·로밍 서비스 '맞손'

윤정민 기자 2023. 12. 21.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하기 위해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이 지난 18일 글로벌 통신기업 보다폰과 광대역 무선인터넷(FWA), 로밍 서비스 등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모바일은 이번 협약으로 보다폰 28㎓ 5G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됐다며 보다폰이 호주 등에 제공하고 있는 FWA를 국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보다폰과 제4이동통신 MOU
중저대역 주파수 확보 시 해외 투자 49% 유치 협력
[서울=뉴시스]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하기 위해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마이모바일(미래모바일 주축 컨소시엄)이 지난 18일 글로벌 통신기업 보다폰과 광대역 무선인터넷(FWA), 로밍 서비스 등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미래모바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하기 위해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이 지난 18일 글로벌 통신기업 보다폰과 광대역 무선인터넷(FWA), 로밍 서비스 등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모바일은 이번 협약으로 보다폰 28㎓ 5G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됐다며 보다폰이 호주 등에 제공하고 있는 FWA를 국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WA는 각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유선망이 아니라 28㎓ 무선망을 통해 광대역 통신(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5G 신호를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한 수신기로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마이모바일은 5G 28㎓ 주파수 할당 취득 시 대학, 공항, 경기장, 공연장 등에서 B2B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대용량 데이터 다운로드 서비스와 자율주행 시범 구간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 세계 35개국, 50여개 통신사와 협력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보다폰으로 사업 초기부터 전 세계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전했다.

마이모바일 관계자는 "보다폰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경쟁력 있고 국내 통신환경에 적합한 통신장비를 저렴하게 구입해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중소 통신장비업체의 해외 진출에도 보다폰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와 관련해 보다폰은 중저대역 주파수 확보를 전제로 글로벌 파트너, 협력사의 마이모바일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모바일은 향후 전국망 구축을 위해 1조원까지 자본금을 증자할 계획이다.

보다폰은 이 가운데 최대 49%까지 해외 투자 유치에 협력할 예정이다. 보다폰은 2021년에도 에티오피아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전략적 파트너사인 일본 스미토모 상사를 중심으로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성사한 바 있다.

페트르 드보라크 보다폰 파트너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마이모바일이 한국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모바일 전략과 실행 역량은 물론 제품, 서비스,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국제적인 전문지식을 제공해 마이모바일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모바일은 신규 이통사업자 승인과 28㎓ 주파수 할당 후 정부 계획에 따라 3년 이내 전국 단위 기준 총 6000대의 28㎓ 기지국을 구축하고 28㎓ B2B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8㎓ 지속 투자를 위해 타 기간통신사업자 망을 이용한 로밍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도 조기에 제공할 방침이다.

마이모바일 지휘봉은 이경수 전 KT 유무선네트워크전략본부장이 맡는다. 이경수 마이모바일 대표는 "마이모바일은 실질적 통신비 인하를 위해 준비된 사업자라고 확신한다"며 "보다폰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