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얼터너티브크레딧 첫 엑시트... 마이리얼트립 투자 수익률, 10%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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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의 크레딧 부문 자회사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이 1년 반 만에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한다.
앞서 VAC는 지난해 6월 마이리얼트립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500억원을 투자했다.
이전 라운드에서 마이리얼트립은 후속 투자 유치로 현금이 유입되면 VAC의 BW를 먼저 상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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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알토스벤처스 등 후속 투자
마이리얼트립, 올해 첫 연간 흑자 기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의 크레딧 부문 자회사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이 1년 반 만에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한다. VAC 설립 후 첫 엑시트다.
이번 회수는 마이리얼트립이 700억원을 투자 받은 덕에 가능해졌다. 그동안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앞다퉈 크레딧 펀드 시장에 진출했지만 엑시트 사례는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VAC가 경쟁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이리얼트립은 내년 초 약 7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다. IMM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추가로 돈을 넣고, 일부 신규 투자자도 이름을 올린다.
앞서 VAC는 지난해 6월 마이리얼트립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500억원을 투자했다. BW란 채권과 신주인수권이 결합된 형태의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띠는 금융 상품)이다. VAC가 투자할 당시 기업가치는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에서 마이리얼트립의 기업가치는 7000억원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론 이보다 훨씬 낮은 가치에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VAC는 원리금에 더해 신주인수권 추가 매각을 통해 10%대 후반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라운드에서 마이리얼트립은 후속 투자 유치로 현금이 유입되면 VAC의 BW를 먼저 상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번 투자금을 BW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회사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마이리얼트립은 자유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을 주 고객으로 관광이나 체험 상품을 판매해왔다. 올해 초 하나투어 대표 출신 육경건 대표를 영입해 패키지 여행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20억원, 영업손실 27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7월 월간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 올해는 연간 단위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PEF 운용사들은 일찍이 크레딧 펀드 시장에 진출해 새 먹거리를 찾고 있다. IMM PE(IMM크레딧앤솔루션), VIG파트너스(VIG얼터너티브크레딧), 글랜우드PE(글랜우드크레딧), 스틱인베스트먼트(크레딧 본부)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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