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한 인재 없어" 기업 80% 채용목표 미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8곳이 애초 계획한 인원을 고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이같은 구인난을 겪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적합한 지원자 부족'을 꼽았다.
연초 계획만큼 충원하지 못한 이유로는 51.7%가 '지원자 중 적합 인원 부족'을 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는 올 계획의 절반도 못채워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8곳이 애초 계획한 인원을 고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이같은 구인난을 겪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적합한 지원자 부족’을 꼽았다.
21일 사람인(143240) HR연구소가 317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채용결산과 2024년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직원을 채용한 291개사의 80.4%는 연초 계획한 규모의 인원을 뽑지 못했다. 특히 26.8%는 충원 인원이 애초 계획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고 답했다.
충원 규모가 50% 미만인 곳은 대기업이 30.8%로 가장 컸다. 이어 중소기업(28.7%), 스타트업(25%), 중견기업(17%) 순이었다. 연초 계획만큼 충원하지 못한 이유로는 51.7%가 '지원자 중 적합 인원 부족'을 들었다. '지원자 부족'(15.4%), '시장 불확실성으로 채용 보류'(13.2%), '채용 예산 부족 및 인건비 부담'(10.7%)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채용 전망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이 43.2%로 가장 많았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4.1%로 '늘어날 것'(22.7%)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경력 직원 선발 시 고연차 보다 저연차를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구인난이 심해지며 5~10년 고숙련 인재들의 수요가 저연차 인재로 대체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내년에 우선 확보할 인재 연차로는 1∼5년차가 37.9%로 가장 많았고 대리·과장급인 5∼10년차(28.4%), 신입(25.2%), 10년차 이상(3.8%)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조사 결과와 비교해 신입과 1∼5년차 비중은 각각 3.9%포인트와 3.3%포인트 늘어난 반면 5∼10년차는 9.5%포인트 줄었다.
내년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는 '실무 및 프로젝트 경험'(42.3%)이 첫손에 꼽혔다. 그 다음은 '조직 적합성'(24%), '역량 및 잠재성'(15.8%), '유관 경력 연차'(9.8%) 순이었다.
최승철 사람인 HR연구소 소장은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신입·저연차 인재로 눈을 넓히는 모습"이라며 "저연차 인재들에 대한 교육훈련과 긍정적인 경험 강화에 집중하면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 사람들 한번에 김밥 30줄씩 사가더니…'김' 수산식품 최초 수출 1조원 '기염'
- “이러다 랍스터도 나오겠네”…유영철·강호순이 먹는 ‘호화’ 식단보니
- 수도권 직장인 출퇴근에 하루 평균 83분
- 모두를 위한 보편적 하이브리드 세단 -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별별시승]
- '환갑' 브래드 피트, 26살 연하 여친 생일파티서 여친 친구들과…
- 엔데믹 최고 수혜국은 일본?…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관광객 2000만 넘었다
- 40대 신규임원, 3년새 21→38% '쑥'…현대차그룹, 세대교체 '풀악셀' [biz-플러스]
- '생활비 쓰고 나면 정말 '텅장'…신용카드 대출까지 '풀로' 받는다'는 성인 급증
- '지금도 반쯤 이혼상태' 결혼 45년차에 황혼이혼 절차 돌입한 이혜정·고민환 부부 속사정…무슨
- [속보] 김정은 '적이 핵으로 도발할 때 주저없이 핵공격 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