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극한 기온에서도 화재없는 ESS

김훈남 기자 2023. 12. 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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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필수적이지만 최근 몇년간 발생한 화재사고는 해결해야할 과제였다.

㈜에코전력은 이같은 화재우려로 ESS 도입을 꺼리는 중동 국가를 겨냥, 사막기후에 적합한 2㎿(메가와트)급 대용량 태양광 ESS 제품을 개발했다.

화재없이 안정적인 ESS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중동지역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전력공급-투자 수익형'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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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신기술상-청정에너지기술 부문]이종희 ㈜에코전력 대표이사
이종희 에코전력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2023년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시상식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뒤 서용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필수적이지만 최근 몇년간 발생한 화재사고는 해결해야할 과제였다. ㈜에코전력은 이같은 화재우려로 ESS 도입을 꺼리는 중동 국가를 겨냥, 사막기후에 적합한 2㎿(메가와트)급 대용량 태양광 ESS 제품을 개발했다.

기온상승에 따라 냉방설비를 자동 가동하고 배터리 과충전을 사전 차단하는 등 화재대응 안전 체계와 더불어 고효율 에너지 변환기능, 전력시장 대응에 적합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탑재해 고온 기후에서도 안전적인 전력 품질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코전력의 ESS제품은 쿠웨이트에 수출된 이후 현재 정상운영 중이며 쿠웨이트 최초의 모범 실증사례로 꼽힌다. 화재없이 안정적인 ESS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중동지역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전력공급-투자 수익형'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희 에코전력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에코전력은 전세계 미래 신재생에너지 시장 ESS분야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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