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소프트웨어로 대전환”…현대차, CES서 미래차 비전 공개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12. 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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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내년 CES 참가 주제를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으로 정하고 모빌리티의 '이동' 측면을 넘어 '인간 중심'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내년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등 그룹 계열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 관련 사업을 총망라한 미래 수소 에너지 비전을 제시한다.

수소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현대차의 미래 비전과 주요 실증에 관한 구체적 기술 내용은 내년 1월 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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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사회 전환 앞당길 솔루션
사용자 중심 SW 생태계 구축
모빌리티 너머 인간중심 비전
현대자동차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빌리티 기업의 영역을 넘어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내년 CES 참가 주제를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으로 정하고 모빌리티의 ‘이동’ 측면을 넘어 ‘인간 중심’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미래 비전에는 그룹사 가치사슬을 기반으로 수소 에너지 생태계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대전환이 세상에 불러올 삶의 혁신 가치와 미래 청사진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 현대차는 청정수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불평등을 해소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을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CES 무대를 통해 수소 비전을 차례차례 구체화하고 있다. 2017년에는 3대 모빌리티 비전 중 하나로 ‘친환경 이동성’ 제시했다. 2018년에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수소 에너지 활용 사례를 보여줬다. 내년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등 그룹 계열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 관련 사업을 총망라한 미래 수소 에너지 비전을 제시한다.

내년 CES에서 현대차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도 소개한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게 현대차 소프트웨어 비전의 골자다. 이번 전시는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모빌리티 혁신의 결과로 사람들의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현대차는 이 같은 실증 기술들이 반영된 전시물을 내년 1월 9~12일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할 부스에서 선보인다. 2년 만에 CES를 다시 찾은 현대차는 웨스트홀에서 가장 넓은 면적인 600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이곳에선 개인 전용 모빌리티부터 공공 모빌리티, 물류 등에 이르는 다양한 미래 기술도 전시된다. 수소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현대차의 미래 비전과 주요 실증에 관한 구체적 기술 내용은 내년 1월 8일 발표된다.

한편 CES 2024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간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정 회장은 CES 2022에 참석해 HD현대그룹(당시 현대중공업그룹) 전시장을 찾아 10분 남짓 이야기를 나누며 사촌 동생인 정 부회장의 CES 첫 데뷔 무대를 응원했다. 정 부회장은 내년 CES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서 미래 건설에 대한 혁신 전략·비전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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