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고 수비수의 말 못 할 아픔... “사람 많은 곳에 갈 수 없었고, 우울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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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베르통언이 토트넘 말년에 당한 아픔을 고백했다.
베르통언은 센터백으로 레프트백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로, 공수 양면으로 뛰어난 플레이를 펼친다.
특히 로즈-알더베이럴트-베르통언-워커로 이어지는 철의 4백은 토트넘 최고의 수비진이라고 평가받을 정도였다.
그런 베르통언이 자신의 토트넘 말년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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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얀 베르통언이 토트넘 말년에 당한 아픔을 고백했다.
벨기에 매체 ‘hln’은 21일(한국 시간) “얀 베르통언은 커리어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베르통언은 센터백으로 레프트백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로, 공수 양면으로 뛰어난 플레이를 펼친다. 베르통언은 아약스 출신답게 발밑이 부드럽고 후방 빌드업에 두각을 드러내는데, 이를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수비라인에서부터 치고 들어오는 전진 드리블을 시도하며, 좋은 발밑을 바탕으로 하는 왼발 킥과 패싱력도 갖추고 있다.
레프트백으로 나올 때에도 좋은 발밑을 활용해 매끄러운 빌드업 전개는 물론, 좋은 킥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보여준다. 189cm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하는 경합 능력은 물론, 좋은 위치선정과 헤더 스킬까지 갖추고 있기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한 방으로 득점을 만들어내거나, 수비 시 자신의 좋은 피지컬을 적극 활용하는 센터백이다.
토트넘의 레전드인 그는 아약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뒤 2012년에 토트넘에 입단한다. 그는 2012/13 시즌부터 바로 주전을 차지한 뒤 포체티노 감독의 핵심 수비수로 평가받으며 리그에서 최고의 센터백 자리까지 올랐다.
특히 로즈-알더베이럴트-베르통언-워커로 이어지는 철의 4백은 토트넘 최고의 수비진이라고 평가받을 정도였다. 그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팀에서 계속해서 주전으로 뛰면서 총 315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레전드 자리에 올랐다.
그런 베르통언이 자신의 토트넘 말년 시절을 회상했다. 베르통언은 2018/19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에서 공중볼 경합 중 토비 알더베이럴트, 안드레 오나나와 머리를 충돌하는 부상을 당했다. 베르통언은 간단히 치료를 받은 후 다시 투입됐으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결국 교체됐다.
그는 “당시 코피까지 나고 큰 충격을 입었다. 사실 경기 전부터 정신적으로 100%인 상태가 아니었다. 그 시기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경기에서 당한 머리 충격과 원래부터 좋지 못했던 내 심리 상태가 합쳐져서 9개월 동안 고통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난 식당에도 갈 수 없었다. 한 번 외식하려고 시도해 봤는데 10분 만에 바로 나왔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견딜 수 없었다. 그리고 어디서나 잠드는 문제가 반복됐다. 난 밖에서 이동 중에 자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그 시기에는 맨날 잠들었다. 난 뭔가 더 큰 원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답을 찾으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신적, 심리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베르통언은 “지금 그 당시의 내 사진들을 보면, 뭔가 잘못됐다는 것이 바로 보인다. 눈빛부터 이상하다. 당시 나는 자주 우울해지기도 했다. 아이러니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나에게 구원이 됐다. 그때 휴식을 취하면서 안정을 찾았고, 최근 2년 동안은 굉장히 기분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년에 고국인 벨기에의 안데를레흐트로 이적한 그는 2년 계약을 맺으며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 주장으로 임명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h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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