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연말에 소줏값 내려요”…내일부터 출고가 인하하는 보해양조

보해양조는 오는 22일부터 소주류 출고가를 10.6% 하향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보해양조의 ‘잎새주’ 제품. [사진 제공 = 보해양조]

기준판매비율 제도 도입을 앞두고 소주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선 가운데 보해양조가 선제적으로 제품 출고가를 조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보해양조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출고되는 ‘잎새주’와 ‘보해소주’의 출고가가 기존 가격보다 10.6% 하향된다.

잎새주는 1246.7원에서 1114.1원으로 132.6원, 보해소주는 1199원에서 1071.48원으로 127.52원 각각 인하되는 것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연말 성수기에 자영업자와 소비자 부담을 덜고자 기준판매비율 도입 전 선제적으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산 증류주의 세금부과 기준을 낮춰주는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소주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오는 22일부터, 롯데칠성음료가 내년 1월 1일부터 출고가를 내리겠다고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