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의사의 번아웃

이수지 기자 2023. 12. 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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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이 세상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다.

책 '의사의 번아웃'(청년의사)은 의사에 의한, 의사를 위한 코칭을 통해 자기결정성을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의사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여건과 상황에 놓여 있거나 의료시스템이 당장 바뀌지 않더라도 번아웃을 극복하고 자기결정성이 높은 의사의 길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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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의사의 번아웃 (사진=청년의사 제공) 2023.12.21. photo@newsis.cok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의사는 이 세상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다.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데다 존경받는 전문직 종사자로 인생에서 이미 이룬 것은 어디에서 봐도 인상적이다. 그러나 모든 성공에도 많은 의사가 행복해하지 않다.

'번아웃'을 처음 사용한 프로이덴버거는 번아웃에 대해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삶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소진 상태"라 했다. 이 정의를 통해 번아웃 원인은 지금 번아웃과 분투 중인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일하는 억압적이고 파괴적 환경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의사는 자율성을 갖고 스스로 결정해서 일하기를 원하지만,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거나 집에 가는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면 정서적 소진으로 이어진다.

번아웃된 의사가 환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만 전자의무기록, 보험회사, 병원 규정, 병원관리자 때문에 못하는 경우도 많다.

책 ‘의사의 번아웃’(청년의사)은 의사에 의한, 의사를 위한 코칭을 통해 자기결정성을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의료 분야에서 자율성, 소속감, 역량을 경험하는 자기결정성이 높은 의사를 양성하는 시스템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이 제도적 차원에서나 개인적 차원에서 같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의사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여건과 상황에 놓여 있거나 의료시스템이 당장 바뀌지 않더라도 번아웃을 극복하고 자기결정성이 높은 의사의 길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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