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도시 만든다'…노원구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7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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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햇빛과 초록의 탄소중립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탄소중립추진단을 발족하고 '2050 탄소중립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급 등 친환경 미래교통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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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햇빛과 초록의 탄소중립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탄소중립추진단을 발족하고 '2050 탄소중립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급 등 친환경 미래교통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관내 2천110대인 전기차 충전기를 2025년까지 매년 2천대 이상씩 추가해 총 7천대로 늘린다.
특히 구 관리 시설에 대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확대한다. 친환경자동차법에는 총 주차대수 50면 이상인 경우 충전기를 2%(1대) 이상 확보하게 돼 있지만, 구는 구 관리시설에 대해서는 주차대수 50면 이상인 경우 5% 이상 설치하도록 한다.
내년부터 전기이륜차 구매 시 최대 100만원의 보조금을 차량 종류별로 차등 지급한다. 기존의 국·시비 보조금에 구비 보조금까지 지원해 현재 466대인 전기이륜차를 2025년까지 1천대 이상 보급할 방침이다.
충전 편의를 위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소(BBS)도 설치한다. 쓰임새가 줄어든 공중전화 부지를 활용해 기존 4곳이던 것을 올해 6곳 추가한 데 이어 2025년까지 16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가로등형 급속 충전기도 설치한다. 이 충전기는 슬림한 외형에 가로등 기능도 있어 주택가 거주 구민에게 쉽고 편리한 충전환경을 제공한다. 대로변에 차를 주차하고 1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탄소중립의 흐름에 발맞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7천대 보급을 포함,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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