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 본예산 1조6741억…47.5% '사회복지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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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내년 본예산을 1조6741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대비 871억 원(5.5%) 증액된 규모의 예산이다.
올해보다 예산을 724억 원(10.5%) 늘리면서 비중이 커졌다.
다만 시는 별도의 농어촌 투자예산을 포함하면 올해보다 전반적으로 다룰 수 있는 예산을 10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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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내년 본예산을 1조6741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대비 871억 원(5.5%) 증액된 규모의 예산이다. 최근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국비와 도비 확보에 나선 결과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내년 본예산은 일반회계(세입·출 포괄회계) 1조4545억 원, 특별회계(특정목적 회계) 2196억 원이다.
일반회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예산은 사회복지분야다. 내년 6911억 원의 예산으로, 전체 예산의 47.5%를 차지한다. 올해보다 예산을 724억 원(10.5%) 늘리면서 비중이 커졌다.
부모급여(영아수당), 생계급여, 기초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등 정부의 20대 핵심과제 투자에 따른 국비와 도비 증액이 이뤄진 결과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구조변화 대응과 약자복지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도 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203억 원(36.04%) 증액된 765억 원으로 확정했다. 전체예산의 5.26%다.
미래·첨단기술 산업을 위한 국·도비 확보활동이 성과를 내면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그린스타트업타운 건립,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미래항공기술센터 건립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반면 농림해양수산분야는 일반회계 기준 938억 원으로 올해(955억 원)보다 18억 원(1.85%) 줄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농업과 농촌분야의 국․도비가 올해보다 감액되면서 발생한 결과다.
다만 시는 별도의 농어촌 투자예산을 포함하면 올해보다 전반적으로 다룰 수 있는 예산을 10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 농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사업 발굴과 국․도비 추가 확보를 통해 연차별 예산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예산을 적재적소 배분하려 노력했다. 특히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복지 강화는 물론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 재정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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