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가령, 극성 男팬이 휘두른 흉기에 사망..향년 2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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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허가령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today'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허가령은 지난 18일 거리에서 44세의 극성 남성 팬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사망 당일 용의자는 다시 허가령에게 점심 식사에 초대한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거절하기 어려웠던 허가령은 마지못해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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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today'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허가령은 지난 18일 거리에서 44세의 극성 남성 팬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이 남성은 지난 2년간 집요하게 허가령을 쫓아다녔고 허가령은 이를 단호하게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당일 용의자는 다시 허가령에게 점심 식사에 초대한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거절하기 어려웠던 허가령은 마지못해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안타깝게도 이 점심 식사는 그의 마지막 식사가 되고 말았다.
한편 허가령은 최근 남자친구의 청혼을 승낙한 뒤 이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허가령의 남자친구는 "우리의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내 세상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며 마음 아파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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