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화성 新공장 이름은 ‘이보 플랜트’… PBV에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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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화성공장(오토랜드 화성)에 짓고 있는 목적기반차(PBV) 새 공장의 이름이 '이보 플랜트(EVO Plant)'로 정해졌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PBV 신공장의 이름을 이보 플랜트로 확정하고 직원에게 공지했다.
이후 이보 플랜트는 PBV 전용 공장으로 활약한다.
기아는 2030년에 전 세계 자동차 수요의 25%가 PBV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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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화성공장(오토랜드 화성)에 짓고 있는 목적기반차(PBV) 새 공장의 이름이 ‘이보 플랜트(EVO Plant)’로 정해졌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PBV 신공장의 이름을 이보 플랜트로 확정하고 직원에게 공지했다. 이보 플랜트는 ‘진화’를 의미하는 이볼루션(Evolution)에서 따왔다.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목표하는 이름이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도 담았다. 업계는 그간 생산 공장을 화성1공장, 화성2공장 등으로 단순하게 불러온 기아가 새 공장에 특별한 이름을 붙인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이보 플랜트는 내년 11월부터 시동을 걸어 2025년 2월 픽업트럭 TK(프로젝트명)의 일부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TK는 1981년 브리사 픽업 단종 이후 약 40년 만에 출시하는 기아 픽업트럭으로, 국내외 상표 등록을 마친 ‘타스만(Tasman)’이라는 제품명을 쓸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는 2025년 7월부터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의 첫 PBV SW(프로젝트명)가 주인공이다. 이후 이보 플랜트는 PBV 전용 공장으로 활약한다. PBV 생산을 위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에서 공개된 ‘셀(Cell)’ 방식 다차종 유연 생산 시스템을 도입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15만대로, 이후 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다.
기아는 PBV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시장 공략에 공들이고 있다. PBV는 차의 틀을 유지하면서 용도에 맞게 차의 외관이나 구성 등을 달리하는 차를 뜻한다. 쿠팡,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과 연이어 PBV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물류 분야부터 PBV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소상공인이나 캠핑족 등 일반 소비자로 판매 대상을 넓힌다.
PBV는 탑승객에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이동수단으로도 주목 받는다.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화하면 이동형 사무공간 등으로 활용될 수 있어서다. 기아는 2030년에 전 세계 자동차 수요의 25%가 PBV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기아는 5년 만에 참석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PBV를 전면에 내세운다. 기아는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4에서 PBV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중형 PBV 콘셉트카 3대·소형 PBV 콘셉트카 1대·대형 PBV 콘셉트카 1대 등 5대의 PBV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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