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장 오지환과 '6년 124억' FA 계약 마무리

류한준 2023. 12. 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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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으며 통합우승 달성에 힘을 보탠 오지환(내야수)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FA 계약을 잘 마무리 해서 기쁘고, 오지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지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이자 우리 팀에서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선수다. 올해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팀이 통합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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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으며 통합우승 달성에 힘을 보탠 오지환(내야수)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오지환과 계약금 50억원, 연봉 50억원, 인센티브 24억원 등 총액 124억원에 계약 합의했다.

오지환과 구단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19일 FA 계약 내용이 포함된 다년 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계약 내용을 이번에 확정한 셈.

오지환은 경기고를 나와 지난 2009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다. 그는 올 시즌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LG가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통합우승을 이루는데 앞장섰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6회말 1사 LG 오지환이 kt 선발 쿠에바스를 상대로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오지환은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쳐 LG 우승을 견인,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오프시즌에는 지난해(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주인공도 됐다.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15시즌 동안 175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5리(5954타수 1579안타) 154홈런 807타점 256도루다.

오지환은 FA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LG 선수로 남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올해 모두의 노력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팀이 통합우승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많이 우승을 차지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KS 5차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6-2로 승리를 거두고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제패를 했다.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오지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구단은 "FA 계약을 잘 마무리 해서 기쁘고, 오지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지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이자 우리 팀에서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선수다. 올해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팀이 통합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구단은 또한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도 오지환에게 기대가 크다"며 "다음 시즌에도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LG 트윈스 오지환(왼쪽)이 구단과 FA 계약을 마무리한 뒤 김인석 구단 대표이사(사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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