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LIV 수장, 전세계 골프 영향력 1-2위…女 1위는 '슈퍼루키' 로즈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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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리브(LIV) 골프의 수장이 올해 전세계 골프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컸던 인물 1-2위에 나란히 선정됐다.
리브 소속으로 출전한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6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위였다.
올 시즌 메이저 2승을 포함해 LPGA투어 4승을 쓸어담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10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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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이적한 욘 람 3위, 우즈 5위…한국 선수 25위 내 없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리브(LIV) 골프의 수장이 올해 전세계 골프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컸던 인물 1-2위에 나란히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올해 골프계에 영향을 준 인물 25명을 정해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1위는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였다. ESPN은 "그동안 적대관계였던 리브 골프와의 합병을 발표해 전세계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했다.
2위는 리브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얀 총재다. 그는 지난해 6월 리브를 출범해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PGA투어 스타 플레이어를 빼오며 압박했고, 결국 올 6월 PGA투어, DP월드투어 등과의 합병을 이끌어냈다.
PGA투어와 리브는 현재 세부사항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협상 마감시한은 올해 12월31일까지지만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3위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으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다. PGA투어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활약하던 람은 최근 리브 골프로 이적했다. 계약금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영국 텔레그라프는 4억5000만파운드(약 7455억원)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PGA투어의 수호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위를 마크했다.
리브 소속으로 출전한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6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위였다.
여성 인물 중에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이 9위로 가장 높았다. 올해 프로로 전향한 로즈 장은 프로 데뷔전인 미즈호 아메리칸 오픈에서 우승했고, 4개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10'에 드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메이저 2승을 포함해 LPGA투어 4승을 쓸어담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10위를 마크했다.
한편 25위 내에 한국 선수 혹은 인물은 포함되지 못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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