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여의도 정치, 내 몫만 챙기는 '독점'…여야 모두 분열의 씨앗"

남승렬 기자 2023. 12. 21.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오늘날 여의도 정치는 오로지 내 몫만 챙기는 독점의 정치를 하다 보니 여야 모두 분열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김 시대에도 각자의 몫을 인정하는 공존의 정치를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월 1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2023.1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오늘날 여의도 정치는 오로지 내 몫만 챙기는 독점의 정치를 하다 보니 여야 모두 분열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김 시대에도 각자의 몫을 인정하는 공존의 정치를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로마의 철학자이자 법학자인 울피아누스는 정의를 '각자에게 그의 것을 주는 것'이라고 설파했다"며 "여야도 공존의 정치를 복원하려면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울피아누스의 정의를 기반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모두 집단최면에 빠져 권력의 불나방이 되면 나라가 불행해진다"며 "상생(相生)의 정치가 아니라 상극(相剋)의 정치는 서로의 공멸을 초래한다"고 했다.

이어 "총선까지는 부득이 하겠지만 총선 이후에는 부디 공존의 정치로 나라가 안정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홍 시장의 발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신당 창당 등을 놓고 내홍을 겪는 여당과 야당의 공통적 상황을 싸잡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