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말레이시아 세관과 마약밀수 방지 협력…국제공조 뒤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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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과 말레이시아(이하 말련)간 마약차단 국제공조가 효과를 내고 있다.
관세청은 올해 급증세를 보인 말레이시아(이하 말련)발 마약밀수에 대응키 위해 말련 관세당국과 긴밀한 국제공조를 펼친 결과, 11월 초 적발을 마지막으로 말련발 여행자 마약밀수 반입이 사라졌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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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에만 4건에 28㎏…관세청, 풍선효과 대비 나서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과 말레이시아(이하 말련)간 마약차단 국제공조가 효과를 내고 있다.
관세청은 올해 급증세를 보인 말레이시아(이하 말련)발 마약밀수에 대응키 위해 말련 관세당국과 긴밀한 국제공조를 펼친 결과, 11월 초 적발을 마지막으로 말련발 여행자 마약밀수 반입이 사라졌다고 21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말연 여행자 마약밀수가 2022년 20건에 10㎏에서 지난달 28건, 62㎏으로 중량 기준 512%나 증가했고 특히 올 10월에만 4건에 28㎏가 적발됐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최근 말연 관세당국과 실무협의, 주한 말연 대사 접견, 고위급 무역원활화 정책포럼, 마약 단속 협력회의 등을 잇따라 열고 말련 관세당국에 한국행 여행자에 대한 단속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말연발 항공편에 대한 전수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한국 요청에 따라 말연 관세당국도 이달 1일부터 현지 공항에서 한국행 항공편에 대해 탑승자 전원 핸드캐리 수하물 X-Ray 검사 및 신변검사, 기탁 수하물에 대한 100% X-Ray 및 탐지견 검사를 시행해 왔다.
이런 양국 관세당국의 신속한 국제공조로 지난달 기준으로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던 말련발 여행자 마약밀수가 이달 들어 21일까지 적발이 전무한 상황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말련발 여행자 마약밀수 단속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에 대비해 주변국을 경유한 한국행 마약밀수에 대한 단속 역시 강화하고 있다"면서 "불법 마약류의 국내 반입을 원천 차단키 위해 주요 마약 공급·경유국과 합동단속, 정보공유 등 국제공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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