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눈 좀 치우고 갈게요"…제주공항 항공기 줄줄이 '지연'

오미란 기자 2023. 12. 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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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인한 제방빙 작업 등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들이 줄줄이 지연 운항하고 있다.

21일 항공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국제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항공기상청은 22일 오후 3시에 제주공항의 강풍특보, 오후 4시에 급변풍특보를 각각 해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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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기준 항공기 9편 결항·79편 지연 운항
23일까지 강풍 예보…"운항정보 사전 확인해야"
전국 곳곳에 폭설과 한파가 닥친 2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도착장 전광판에 항공기 결항과 지연 안내가 뜨고 있다. 2023.12.2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폭설로 인한 제방빙 작업 등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들이 줄줄이 지연 운항하고 있다.

21일 항공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국제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평균 풍속은 초속 8.7m, 최대 순간 풍속은 오전 6시45분에 기록된 초속 21.9m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459편(출발 213·도착 214), 국제선 32편(출발 16·도착 16) 등 459편이 운항할 예정인 가운데 오후 1시까지 국내선 9편(출발 4·도착 5)이 결항했고, 국내선 74편(출발 37·도착 37), 국제선 5편(출발 2·도착 3) 등 총 79편이 지연 운항했다.

결항된 항공기의 경우 제주가 아닌 여주, 광주, 군산 등 다른 지역 공항의 기상악화로 인해 발생하고 있어 그 수가 다소 적은 편이다.

실제 대한항공은 제주공항의 기상악화를 우려해 이날 오후 7시30분 이후 항공기에 수속 중단 조치를 내리기도 했지만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한 상태다.

반면 지연 운항 중인 항공기의 경우 항공기에 쌓인 눈을 치우는 제방빙 작업과 항공기 연결편 접속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제주에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가 지연 또는 결항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항공기상청은 22일 오후 3시에 제주공항의 강풍특보, 오후 4시에 급변풍특보를 각각 해제할 예정이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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