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거부 반응 해소하는 인체 신경도관 상용화

김훈남 기자 2023. 12. 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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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등으로 신경 조직이 상하는 중상을 입으면 자기 혹은 타인의 신경조직을 이식해야한다.

이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면역거부반응을 해결하기 위해선 신경조직에 탈세포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사용하는 계면활성제가 남으면 이식거부 반응이 일어나거나 조직 파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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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신기술상 - 신기술 부문]신용우 ㈜도프 대표이사
신용우 도프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2023년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시상식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뒤 서용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교통사고 등으로 신경 조직이 상하는 중상을 입으면 자기 혹은 타인의 신경조직을 이식해야한다. 이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면역거부반응을 해결하기 위해선 신경조직에 탈세포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사용하는 계면활성제가 남으면 이식거부 반응이 일어나거나 조직 파괴로 이어진다.

조직기반의 재생의료기업인 ㈜도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CO₂) 초임계 공정을 이용한 신경도관 상용화에 성공했다.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기술로 이식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경도관의 인체 생착률을 높였다. 기존의 계면활성제 이용 시 3~5일 걸리던 공정도 이틀로 줄여 공급가를 42%가량 낮춘 것도 특징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동종신경을 국산화한 것은 물론 향후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용우 도프 대표이사는 "초임계공정을 도입한 신경조직 이식재는 보다 저렴해 의료보험 적용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환자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드리는 것은 물론, 인류에 건강을 선물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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