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태영건설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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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하향검토대상에 등재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PF보증은 올해 들어서도 사업 진행 지연과 금융비용 누적으로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영건설의 도급사업 PF 보증 규모는 지난 2022년 말 연결 기준 2조2000억원에서 올해 11월 말 2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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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하향검토대상에 등재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PF보증은 올해 들어서도 사업 진행 지연과 금융비용 누적으로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영건설의 도급사업 PF 보증 규모는 지난 2022년 말 연결 기준 2조2000억원에서 올해 11월 말 2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는 "PF보증 중 미착공 또는 착공 후 분양전 사업장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사업 진행 차질이나 저조한 분양경기가 장기화될 경우 관련 PF차입금에 대한 상환부담이 동사로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태영건설은 PF우발채무 대응을 위한 자금소요로 인해 차입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다. 회사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21년 말 9470억원에서 올해 9월 말 1조 8856억원으로 뛰었다.
전 연구원은 "지난 2022년 이후 공사원가 상승 및 영업자산 누적으로 현금흐름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분양예정 및 PF보증 사업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 분양시장과 비주택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런점을 감안할 때 늘어난 재무부담을 단기간 내에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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