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구축 속도내는 안전 저장용기

김훈남 기자 2023. 12.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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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수소충전시설을 짓는 데 가장 걸림돌 중 하나는 주민 수용성이다.

충전소에 들어가는 각종 안전 설비가 있지만 '수소=폭발물'이라는 선입견에 인근 주민의 반대가 잇따르곤 한다.

이영철 에너진㈜ 기술연구소장은 이같은 주민 불안을 덜고 충전소 건설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수소저장 압력용기를 개발, 기존 제품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국내 수소차 보급을 위한 가장 큰 과제인 수소충전소 구축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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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신기술상 - 신기술 부문]이영철 에너진㈜ 기술연구소장
이영철 에너진 부사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2023년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시상식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뒤 서용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차량용 수소충전시설을 짓는 데 가장 걸림돌 중 하나는 주민 수용성이다. 충전소에 들어가는 각종 안전 설비가 있지만 '수소=폭발물'이라는 선입견에 인근 주민의 반대가 잇따르곤 한다.

이영철 에너진㈜ 기술연구소장은 이같은 주민 불안을 덜고 충전소 건설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수소저장 압력용기를 개발, 기존 제품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국내 수소차 보급을 위한 가장 큰 과제인 수소충전소 구축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소장이 개발한 수소저장 압력용기는 세계 최초로 수소탱크에 와이어를 감는 기법(와이어 와인딩)으로 개발해 단일 용량으로 세계 최대인 1000ℓ(리터) 이상 용량을 자랑한다. 기존 최대저장용량 500ℓ에 비해 2배이상 큰 용량이고 용량 확대가 쉽고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것도 특징이다.

이영철 소장은 "주요 소재를 국내 소재로 사용해 안정적인 자재 수급 및 보수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제품 국산화로 소재부문에서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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