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임시주총서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

박지웅 기자 2023. 12. 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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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신약 개발기업 HLB의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HLB는 임시주총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승인의 건'이 가결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HLB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 폐지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에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HLB는 이전 상장 추진 이유로 주주들의 요구와 내년 신약 허가 전망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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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신약 개발기업 HLB의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HLB는 임시주총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승인의 건’이 가결됐다고 21일 공시했다.

HLB에 따르면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있는 주식 출석률은 37.3%로, 이 중 97.3%가 안건에 찬성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HLB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 폐지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에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상장 예비 심사 절차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고 회사는 전했다.

HLB는 이전 상장 추진 이유로 주주들의 요구와 내년 신약 허가 전망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를 꼽았다.

지난 11∼20일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전자투표가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에서 진행됐으며, 최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투자운용사들에 HLB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에 대한 찬성 의견을 발송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간암 치료제 허가 후에는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 등 다른 치료 영역으로 빠르게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며 "에자이, 베이진 등 해외 기업들의 신약 허가 전후 시가총액 수준을 고려할 때 HLB의 기업 가치는 여전히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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