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지 않아요" 시각장애인 '역사 내 길안내 앱' 실용화 성큼
시각장애인이 철도역사에서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길안내 기술현장 실증시험이 성공을 거뒀다.
21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에 따르면 스마트 길안내 기술은 시각장애인들이 철도역사에서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으로 안내하는 기술로 ㈜블로모바일과 공동 개발했다.
이 기술은 철도역사 바닥에 설치한 스마트 점자블록과 역사에 설치한 UWB센서(Ultra-Wide Band) 정보를 융합해 시각장애인이 위치 확인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초광대역 UWB는 500㎒ 이상의 광대역 채널을 가진 고주파수 전파를 사용하는 근접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실내공간에서 저렴하면서도 고정밀도의 실내 측위 및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철도연은 앞서 지난달 광주교통공사 광주송정역사에 스마트 길안내 시스템을 시범 설치해 시각장애인들과 성능 및 효과 등을 검증했다.
실증시험에 참여한 광주시각장애인협회 소속 A씨는 “이 앱을 사용하니 지하철을 이용할 때 생겼던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줄어 심리적으로 안정됐다”고 밝혔다.
황종규 수석연구원은 “실내에서 시각장애인의 이동성을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향상한 기술로 현장에 빨리 적용될 수 있도록 실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석윤 원장은 “교통약자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명품 K-철도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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