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비대위원장, 정치문화 개혁할 참신한 인물"[종합]

김주훈 2023. 12. 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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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지명했다.

그는 "당 혁신을 넘어 국회개혁, 정치문화 개혁을 추진하고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권한대행은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 문화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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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으로서 정무적 감각 준비"
"대통령과의 소통의 질 훨씬 좋아질 것"
"새해부턴 새 지도부가 당무 이끌어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2023 국회 세미나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에 참석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지명했다. 그는 "당 혁신을 넘어 국회개혁, 정치문화 개혁을 추진하고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 걸쳤다"며 "그동안 의견을 종합해 당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한 배경에 대해 4가지 이유를 들었다. △당 혁신 적임자 △당정관계 재정립 △청년·중도층 등 외연 확대 △당내 다수 인사 추천 등이다.

윤 권한대행은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 문화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정관계에 있어서 신뢰를 기반으로 더욱 소통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층과 중도층 공감대도 이끌어 낼 수 있고 보수 지지층의 재결집도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윤 권한대행은 "한 장관은 차기 정치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당내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젊은 세대와 중도층으로부터 많은 기대도 받고 있다"며 "당원과 보수층의 총선 승리 절박함과 결속력을 불어 넣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한 장관은 당 안팎 인사 중 다수가 추천하는 인물"이라며 "의견 수렴 과정에서 비대위원장 역할에 대해 기대감이 가장 높았던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과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권한대행은 정치경험이 없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새로운 정치를 하는 데 좋은 조건일 수 있다"며 "한 장관은 이미 법무부 장관으로서 정무적 감각·역할을 준비해 왔다"고 답했다.

한동훈 체제는 대통령 직할 체제라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비판에 대해선 "당·대통령실·정부는 소통의 문제가 없고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소통이 부족하다는 국민 지적은 알지만, 오히려 한 장관은 (대통령과) 신뢰관계가 있기 때문에 소통의 질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비대위 공식 출범 시기에 대해선 "제 생각은 올해 안에 비대위 출범을 마무리해야, 새해부터는 새 지도부가 당무를 이끌 수 있다"며 "당의 총선 전략과 준비 등이 새해부터는 새 지도부 중심으로 가동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 비대위원장 추대 성사는 이날 오전 전격 결정됐다. 그동안 여러 루트로 한 장관의 의사를 타진했으나 윤 권한대행이 이날 오전 한 장관을 직접 만나 수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권한대행은 다만 "수락 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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