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부채 자가남'부터 '소방구조대원'까지…'나는 솔로 18기' 솔로남들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나는 솔로' 18기가 역대급 '6순위 첫인상 선택'의 후폭풍에 빠졌다.
20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6순위 첫인상 선택'과 '자기 소개 타임'으로 꾸며졌다.
앞서 영호를 '6순위'로 선택한 영숙, 현숙, 영자는 이날 영호의 차를 타고 숙소로 가야 했으나 서로 조수석에 앉길 망설였다. 이내 영숙·현숙·영자는 "저희 셋 다 뒷자리에 타겠다"고 말했으나 영호는 "약간 운전기사 같아서 별로다"라며 투덜거렸다. 이에 현숙이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세 솔로녀는 이후에도 차 안에서 침묵을 지켰고 영호는 어색함을 풀기 위해 질문 세례를 펼쳤다.
이어 옥순의 선택을 받은 상철은 함께 차를 타고 오는 길에 옥순에게 "왜 저를 선택하셨냐"고 물었다. 옥순은 "그거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당황했다. 상철은 "준비를 많이 하는 성격"이라며 차에 준비해둔 간식을 건네 호감을 전했다. 또한 광수의 차에 오른 순자는 "선택을 한 표도 못 받아서 그거밖에 생각 안 난다"고 속상해했다. 이에 광수는 "저희가 데이트 선택의 외침이 있을 것이다. 그때 응답해주시면 최고의 장소로 모시겠다"고 위로했다.
뿐만 아니라 '진지할 것 같다'는 이유로 영철은 '6순위'로 뽑은 정숙은 영철의 반전 성격을 확인했고 여러 공통점도 찾아내며 호감 기류를 형성했다. 반면 '6순위' 선택을 받지 않은 영수와 영식은 진실을 모른 채 고민에 빠졌다. 홀로 숙소에 들어선 영식은 고기를 구우면서 저녁 식사를 준비했는데 그런 그의 곁에 솔로녀들이 모여들었다. 영식은 고기 뿐만 아니라 직접 만든 수제 베이컨을 대접해 솔로녀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광수는 야외 활동을 대비해 솔로녀들에게 나눠준 '모기 기피제'로 호감도를 올렸다.
그런가 하면 영수는 솔로녀들에게 "외모가 왜 전 기수들이랑 다른지 모르겠다. 전이었다면 내가 1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푸념했다. 이를 들은 영숙은 "반대로 생각해봐라. 제가 눈빛을 보냈다"며 호감을 표했다.
잠시 후 제작진이 솔로녀들에게 대게를 '호감남'에게 먹여줘 마음을 표현하라고 하면서 '6순위 첫인상 선택'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현숙과 순자, 영숙은 영수에게 대게를 먹어주며 진심을 전했고 이를 본 출연진들은 영수에게 '대게남'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이어 영자와 정숙은 각각 광수와 영호를 선택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진실을 알게 된 영수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앞으로도 방심하지 말자"며 각오를 다졌다.
뒤이어 '나는 솔로' 18기 솔로남들은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먼저 38세의 N게임회사 서버 프로그래머인 영수는 "허세가 있지 않고 착하고 외모도 마음에 들면 좋겠다"는 이상형을 밝혔다. 이어 영수와 동갑인 영호는 P건설사에서 12년째 근무한 건축 엔지니어다. "근성의 아이콘이다. 저는 아직도 제 대학교 학비가 얼만지 모른다"며 대학 생활 내내 전액 장학금을 탔음을 공개했다. 나아가 영호는 "어제 처음 만난 모습보다 오늘이 더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집이 하나 있는데 부채가 없다"고 준비된 신랑감임을 어필했다.
영식은 솔로남 중 가장 어린 나이인 31세로 밝혀졌다. MC들은 "애기다"라며 경악했다. 이어 영식은 7년 차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공개하며 "3조 1교대의 장점을 이용해 평일 데이트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양식, 중식, 디저트까지 요리 가능하다. 밝은 여성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철은 "38세로 G건설사에서 12년간 재직하다 퇴사 후 현재 데이터센터 건설 컨설팅 스타트업에 근무하고 있다"며 "헬스, 오지 여행 등 액티브한 취미를 즐긴다. 이상형은 대화할 때 재밌고 말맛이 맞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37세인 광수는 L그룹 금융 계열사의 9년 차 과장임을 밝히며 "나는 성장형 캐릭터다. 중학교 땐 인문계에 가는 게 위험한 성적이었고, 미국 교환 학생 생활 초반에는 알아듣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영어로 일상 대화까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장거리 연애에 대해 "길에서 보내는 시간조차도 설레지 않을까"라며 센스있게 답했다. 상철 역시 37세로 H사 12년 차 과장을 재직 중이었다. 상철은 "조금만 다가와 주시면 100배 다가가겠다"며 "20분 거리에 공항이 있다. 체력도 좋으니 올라가보겠다"고 장거리 연애가 가능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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