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말 도장 찍었다… LG, '우승 캡틴' 오지환과 6년 총액 124억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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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3)이 6년 계약을 맺으며 '종신 LG맨'으로 남게 됐다.
LG는 "19일 오지환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24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5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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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3)이 6년 계약을 맺으며 '종신 LG맨'으로 남게 됐다.
LG는 "19일 오지환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24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5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지환은 2009년 LG 유니폼을 입은 뒤 15시즌 동안 175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5 1579안타 154홈런 256도루 80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은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LG에 29년 만 통합우승을 이루는데 앞장섰다. 더불어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뽑혔고,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분 주인공이 됐다.
계약을 마무리한 오지환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LG 선수로 남을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모두의 노력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팀이 통합우승을 이루었는데, 앞으로도 많이 우승해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은 "FA 계약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고, 오지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오지환은 KBO를 대표하는 유격수이다. 또 팀에 주장이자 LG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올해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팀이 통합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도 오지환에게 기대가 크고,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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